7월에 물고기 잡는 법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기초 방법론은 이 과정에서 다 듣고, 이것을 계속 연습하면 나의 것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고기 잡는 법 과정은 훌륭했습니다만 과제 한번 하는 것 가지고는 체화를 하기에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미니 실전반을 연달아 신청했습니다.  8기는 세빛희님께서 수업을 해 주셨습니다. 

미니실전반을 듣고 나서 얻은 점입니다.

• 내가 무엇을 모르는 지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물고기 잡는 법을 실습하는 과정이라 볼 수도 있는데 막상 해보려 하면 어디부터 어떻게 분석을 해야 하는 지 막막합니다. "그럴 때 제일 처음 A를 하고 그 다음 B를 하고 마지막으로 X를 하세요"라고 찬찬히 분석의 과정을 알려줍니다. 
• 동료가 생깁니다. 5~6명이 한조로 구성되는데 임장도 같이 가고, 11월인 지금까지 카톡방 등을 통해서 같이 공부하고 최근 임장도 다녀왔습니다. 회사에서는 부동산 이야기를 할 수 없는데 여기서는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좋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 실습 과제를 낼 때 밴드에 질문을 올리면 선생님이 거의 실시간으로 답을 해 주십니다. 이렇게 초보 질문을 올려도 되나.. 란 생각이 들었지만 어느 하나 빠짐 없이 명쾌한 답변을 받았습니다. 

미니실전반을 들었다고 체화가 100% 되지는 않습니다. 위에 쓴 것처럼 몇 명이 모여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일부 헤메고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배운 방법론과 체계가 부동산 투자를 하는데 방향을 잡아준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물고기 수업으로 충분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부분 저와 같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투자금이 조금 있다면 연달아 이 반을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투자할 곳들이 많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