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물고기 잡는 법] 렘군님의 물고기 잡는법을 듣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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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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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강좌(교수님) : 부동산기초⎮물고기 잡는 법 (19기)(렘군)

남편을 따라 낚시를 많이 다녔었다.

바다에서 루어로 갯바위 낚시를 좋아하는 남편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열심히 바다위로 낚시대를 던지고 챔질을 해본다.

낚시를 알지 못했던 때에는 바다속에 고기가 늘 많이 다니는 상상만 했었다.

드넓고 푸른 바다위에 낚시대를 던져놓고 한없이 기다려도 고기는 잡히지 않았다.

때로는 몇시간씩 다시 던지고 걷어내 보아도 한마리도 구경을 못하기도 했다.

어떤 때는 바다속에 뛰어 들어가서 고기가 있는 지 없는 지 확인하고 싶은 충동이 일기도 했었다.

물고기를 잡는게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직접 해보고서야 깨달았다.

 

렘군의 '물고기 잡는법' 

쉬울거라는 생각은 안했지만 역시 어렵고 때로는 짜증이 나기도 했었다.

불안하기도 했고 조급해지기까지 하는 것이 마음을 심란하게 했다.

너무 늦은 나이에 시작하다보니 많은 생각들이 개입되기도 했다.

어떻게 저렇게 하란 말인가? 그러면 나는 포기해야 하나?

 

수업의 중간을 넘어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며 생각해본다.

렘군님의 길고 길었던 혼자만의 길을..

나는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그 길을 훌쩍 뛰어 넘어 정상에 가고 싶었나보다.

남의 정상을 쉽게 바라보고 훔치고 싶었나보다.

두뇌 회전이라도 잘 되었을 젊은 시절에 시작하지 못한 것은 나의 탓!

나이가 많은 나는 더욱 길게 보고 먼 길을 가야할 것 같다.

하지만 따라가 보고 싶다. 렘군의 지나온 길들을..

빨리는 못가겠지만 끝까지 완주는 해보고 싶다.

한 번 더 멋진 강의 페이지를 넘기러 가보자.